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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135 ~ 158(민음사) ⑧ 오늘의 독서 비오는 금요일이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하니 벌써 긴장이 된다. 힌남노는 2003년 매미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당시 아파트 한 동의 창문이 모조리 박살나 거리에 유리조각이 널려있었던 장면이 기억났다. 2년 전 태풍 하이난 때도, 해운대 구남로 식당 창문이 부서져 난리가 났었는데.. 끙.. 큰 피해가 예고된만큼 대비를 잘 해야겠다. 고층 아파트 거주하시는 분들.. 창문에 X자로 테이핑하시거나, 물먹인 신문지 붙이기 등을 실천해보시길. 장력을 높여준다나봐요. 이번주는 개강주간이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은 캠퍼스를 보니 덩달아 텐션이 올라간다. 방학기간 동안 상담 신청자가 적어서 적적하게 보냈는데, 이번학기는 대면수업이라 만나게 될 학생들이 많아질 듯하다. 센터 담당자도 바뀔.. 2022. 9. 2.
[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115 ~ 135(민음사) ⑦ 오늘의 독서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 의 멜로디가 생각나는 아침. 구름이 잔뜩 껴서 하늘이 낮고 어둑하다. 영국의 흐린 날씨가 연상된다. 오늘 독서에서는 영국 하이틴 드라마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정서가 느껴졌다. 반항심이 가득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다 표출하지 못하고 유보하며 좌절감을 느끼는 모습이나, 언젠가 어른이 되면, 자신은 선생님이나 부모님과는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는 다짐 같은 것들은 어딘가 락음악과 연결된다. 젊다기엔 너무나 어린 예술가 스티븐에게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오늘 젊은 예술가의 초상 속 장면들은 브릿팝과 90년대 락음악이 생각나네요.. 책을 열며 오늘의 리드문 "스티븐"의 이름은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인 성 스티븐을 또한, 함축한다. 예술가인 스티븐은 .. 2022. 9. 1.
[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95~115(민음사) ⑥ 오늘의 독서 아일랜드 배경의 소설을 읽고 있자니, 벌써 5년 전이 되버린, 의 아일랜드 편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시즌 중 가장 애정한다. 특히나 더블린에서 보여준 찐 버스킹 바이브는 최고였다. 특히나 이소라님의 애절한 목소리에 보면서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난다. 2017년도는 내겐 인생이 절벽같이 느껴지던, 동시에 나를 도와주었던 많은 인연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변화가 많은 시간이었다. 내가 젊은 예술가들은 아니지만, 젊은 예술을 사랑하고 지향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성장통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제임스 조이스의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블린에 꼭 가봐야지. 정말.. 책을 열며 오늘의 리드문 신화 구조 및 역사적 원형 의 신화적 내용은 나 와 비교할 .. 2022. 9. 1.
[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76~91(민음사) ⑤ 오늘의 독서 아일랜드 정서가 느껴지는 셀틱 플루트 연주곡입니다. 아일랜드는 오랜 영국의 식민 지배를 겪은 민족인 만큼, 한의 정서를 가진 민족이라는 점에서 우리 민족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한다. 아일랜드 전통 음악 또는 악기 연주를 들어보면 어딘가 정서가 닮은 듯해서 내적인 친밀감이 느껴진다. 언젠가 아일랜드 여행을 가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그때 제임스 조이스의 속에 등장하는 더블린의 골목을 걸 어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아일랜드 감성이 느껴지는 셀틱 연주곡을 들으며 독서를 했다. 책을 열며 오늘의 리드문 19세가 들어 오귀스트 콩트의 실증주의나 다윈의 진화론 등은 그간의 종교적 신념에 회의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더불어 기계에 의존하는 산업화와 그에 따른 도시화가 새로운 자본주의 사회의 .. 2022. 8. 31.
[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63~76(민음사) ④ 오늘의 독서 저녁시간에 어울리는 재즈 음악과 함께 책을 열며 오늘의 리드문 파넬은 아일랜드의 민족당 당수로서 정치적인 영향력과 더불어 대중들의 지지와 인기가 높았던 정치인이었지만, 1889년에 윌리엄 오셰이의 부인이었던 키티와 터진 불륜 사건으로 실각하게 된 인물이었다. 파넬이 실각하자 그가 이끌던 당은 와해되었고, 그 또한 곧바로 죽음을 맞게 되었다. 그러자 파넬의 지지자들은 그를 비극적 영웅으로 칭송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그를 몰락하게 한 책임을 물어 가톨릭교회를 비난했다. 이들은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애쓴 파넬에게 등을 돌린 가톨릭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맹목적인 신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들은 파넬의 잘못은 극히 개인적인 것이므로, 그가 주도했던 독립에 대한 열의나.. 2022. 8. 29.
[밀리의 서재] 비하인드 도어, 닫힌 문 뒤에 감춰진 진실 책 소개 여름밤 잠은 오지 않고, 심심한 밤. 밀리의 서재를 켰다. 그리고 심리 스릴러물 '비하인드 도어'를 읽기 시작했다. 조금씩 읽어가리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이야기에 빠져들어 깊은 밤까지 멈출 수 없었다. 한여름밤의 서스펜스를 원한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제목 | 비하인드 도어(Behind Closed Doors) 작가 | B.A 패리스 저/ 이수영 역, 출판 | 모모 출간일 | 2021년 12월 06일 판형 | 308쪽 | 394g | 140*210*16mm 구독정보 | 밀리의 서재 비하인드 도어 - YES24 여성 심리 스릴러물의 독보적 여왕B. A. 패리스의 충격적 데뷔작이 새롭게 돌아왔다!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부부의아무도 모르는 끔찍한 세계……여성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릴러 장르의 .. 2022. 8. 28.
[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 47~63 (민음사) ③ 오늘의 독서 책을 열며: 사주보고 온 썰 오늘은 저녁에 책을 읽었다. 어제에 이어 무기력감이 있다. 사주를 보러 갔다왔는데, 이번에는 병신합수 라는 개념과 쟁합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화가 많다는 게 단순히 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신금인 일간을 비춰주는 태양이 있어서 원래의 신금이 아니라 수의 기운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한다. 내면을 다루는 일을 하는 걸 말하는 걸까. 사실 이번이 가장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라 무슨 말을 들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 돈을 낭비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내 화다사주에 대한 오해를 풀어서 좋다. 그리고 나보고 재물운이 들어와 있는데도 돈 벌 방법을 몰라 동동거린다며, 일단 돈을 굴려보라고 하신다. 문제는 돈이 없다는 건데..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2022. 8. 25.
[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 33 ~ 47(민음사) ② 오늘의 독서 (PM 13:00~14:00) 성수동 카페에 앉아있는 듯한 플레이 리스트, 카페음악 책을 열며 오늘 출근길에 비가 왔다. 곧 비가 그쳤지만, 지금까지도 날씨가 흐리다. 오늘도 상담 일정이 없어서 널널한 오전 시간을 보냈다. 날씨 탓인지 조금 우울해진다. 지금 이렇게 읽고 쓰는 시간이 낭비일까? 독서 모임을 시작한 지 겨우 하루 만에 이런 생각이 들다니. 지금 나는 조금 더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에너지를 낭비하는 건 아닐까. 자괴감이 든다. 오전 시간에 끝내려던 독서를 하지 못하고, 인터넷을 떠도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부정적인 생각에 오래 사로잡혀 있지 말자. 사람들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자. 선택한 일들을 성실히 하다 보면 또 길이 생기겠지. 그리고 독서는 무.. 2022. 8. 24.
[독서노트]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P.11 ~ 32(민음사) ① 독서모임을 시작하다 모임소개 라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작품은 제임스 조이스의 이고,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고, 인상적인 문장과 단상을 기록한다. 총 15명의 멤버와 함께 할 예정이다. 주최하시는 분은 인스타그램 추천으로 뜬 게시글로 알게되었다. 아마 책스타그램 지인이 있어서 그쪽 알고리즘으로 추천이 뜬것같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다. 질문과 사유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 독서모임, 글쓰기 강연을 하시는듯하다. 나도 언젠가 이런 모임을 운영해 보고 싶다. 질문과 사유 : 네이버 블로그 독서·글쓰기문화연구소 질문과 사유 대표/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지향하는 1인기업가/ 독서토론, 글쓰기 강사/ 강연 및 원고 문의는 메일로 받습니다. anna0664@naver.com blog.naver.. 2022. 8. 23.